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2 | 3 | 4 | 5 | 6 |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31 |
- Probe BahnCard
- 학술대회
- 기숙사
- 네이버 API
- FSG
- 반카드
- Hefe
- MATLAB
- 제빵
- 시빅
- 선불유심
- 넥서스 5x
- 키워드 분석
- 테어민
- 여행
- 뮌헨
- 건강
- 자동차
- 제주도
- ssd
- 궁핍한 유학생
- 독일
- 비용정리
- 슈투트가르트
- 유학
- 기차 할인
- 혼다
- 아마존
- Formula Student Germany
- Hockenheimring
- Today
- Total
내 기억의 정리...
2018/07/25창문 밖으로 보이는 풍경이 참 화창한데...한국도 덥지만 여기도 요새 날씨가 미친 듯 ㅎㅎ 2018/07/15책상에 앉아 기숙사 창문 밖을 바라보면 어느덧 나도 익숙함 속에 주변 풍경들을 바라보고 있음을 인지한다.주변 풍경에 대한 익숙함만큼 이곳 생활에 대한 내 마음도 비슷한 것 같다. 출처: 직접 촬영 w/ 고물 iPad 출처: 직접 촬영 w/ Nexus 5X
2018/07/16 - 수요일에 할배 교수님 마지막 수업인데 아마도 프랑스가 우승해서리 겁나 머라고 하실 듯 ㅋㅋ 2018/07/14 - 며칠 전에 프랑스 이기니까 교수님은 하필 왜 프랑스가 이기냐고 슬퍼하심 ㅋㅋ 2018/07/05 - 수업 시간 중에 월드컵 이야기 나오니 교수님 매우 슬퍼하심 ㅋㅋ 2018/06/27 - 괜히 불안한 마음에 집에서 조용히 볼까 하다가 수업 끝나고 기숙사로 가던 길에 캠퍼스 가운데에서 축구 경기를 보는 독일 학생들 무리를 발견했고 잠깐 본다는 것이 보다보니 결국 나도 한자리 차지하고 계속 봄. 축구 경기를 보다가 리액션의 포인트가 완전히 반대인 상황이기에 한국 사람 아닌척 조용히 있으려고 했는데 후반전으로 갈수록 내 리액션이 커지는 것은 어쩔 수 없었다. ㅎㅎ 암울해진 ..
2018/07/13독일 나이로 36살...캠퍼스 안에만 거의 있다 보니 가끔 내 나이를 까먹음. 2018/05/09올해 생일은 주말 내내 학술대회장 사진찍다가 얼렁뚱땅 지나감... -_-;;은둔형 덕후의 삶이란...독일에 와서도 매번 이렇게 지나가는 듯~ ㅎㅎ 출처: 누군가 뒤에서 찍어줌
2018/02/25 - 불안정한 마음을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 딱히 정상적인 상태가 아닌 것은 확실한거 같다. 고작 이 정도 밖에 하지 못하는 내 자신이 참 한심하기도 하고... 첫 시험이 괜시리 찝찝해서 그런가 하는 생각도 들지만... 내가 아는게 아는게 아니라는 것 내 자신을 믿지 못하는 것 이런 생각 속에 마음의 불안정은 자꾸 커져만 가는 것 같다. 내 자신이 참 바보 같다. 이와중에 Fraunhofer 연구소에 제출할 논문 주제 제안서 작성하면서 학기말 팀프로젝트 2개 하고 있는데 이번 학기는 좀 안전(?) 하게 마무리하려고 했던 계획은 이미 물 건너 간거 같다. ㅎㅎ 왜 이렇게 시간이 부족할까. -_-;; 어찌됐든 오늘도 이렇게 끝이 났다. 2018/02/28 - 평상시 마음이 불안정해서 ..
2018/05/19 - 막상 다 지나고 돌이켜보니 괜한 걱정에 오바한 것이었음... 첫 시험 점수는 잘 나옴... -_-;; 쓸데없는 불안감에 괜히 죄 없는 프렌치 토스트와 커피 한 잔 탓을 한 듯~ ㅎㅎ 2018/02/23 - 첫 시험 과목은 그리 어려운 과목도 아니고 시간 여유를 가지고 충분히 준비를 했다고 생각을 했는데... 막상 시험 문제를 받고 보니 시험은 시험이구나 라는 생각이 든다. -_-;; 매번 시험을 볼 때마다 드는 생각이지만, 공부를 안한 것은 아닌데 안한 것처럼 되버리는 상황이 참 무섭다. 그리고 가끔 나도 모르게 손을 심하게 떨면서 왜 그리 긴장을 하게 되는지 참 모르겠다. 오늘도 두 시간 후를 내다보지 못하고 아침에 무슨 배짱으로 프렌치 토스트 만들고 커피 한 잔 했는지 ㅎㅎ 앞..
2018/01/11 일상 생활 속 사소한 부분들의 변화를 통해 마음의 여유가 좀 생겼음을 인지하게 되었다. 이 모든 것이 요새 정부에서 하지 말라는 뻘짓을 통해 다 얻은 것이긴 하지만, 내가 이것 저것 가려서 할 처지는 아닌 것 같다. 예전에 누군가 나에게 했던 이야기처럼, 어드미션을 받은 후에 지금 학교 생활을 지탱하는 것도 결국은 내 몫이라 생각한다. 비이성적인 투기판의 영향을 모두 제외해도 필요한 것보다 예상했던 것보다 많이 들어오는 상황이다보니 한동안 가지 않았던 멘자에 가서 점심을 사 먹었다. 지난 1년 반 동안 기숙사 생활을 하면서 공용 세탁기 대신 매번 손빨래를 했는데 마트에 장을 보러가도 매번 싸고 양 많은 것만 찾았는데 이제 그만해도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 요새 며칠 내 생활의 ..
2017/12/26 - 계속되는 익숙함 속에 편안함... 직장을 그만두고 유학 준비를 본격적으로 시작하던 무렵부터 학업도 중요하지만 좋은 사람과의 인연에 대해서도 많은 이야기를 들어왔다. 내 자신의 현실적인 문제... 특히, 경제적인 부분들... 왠지 모르게 부끄러운 내 모습들을 다른 누군가에게 보여주고 싶지 않은 그 마음이 전부라고 생각을 했는데 올해 몇 차례 반복되는 상황을 보면서 그저 내 자신의 합리화를 위한 핑계인 것 같다. 근본적인 내 마음이 그렇지 않았더라면 이미 10년 전 이 무렵에 그 친구 손을 놓지 않았겠지... 계속되는 익숙함 속에 편안함... 아직은 아무래도 혼자인게 편한 것 같다. 출처: 직접 촬영 w/ Sony Xperia XA
2017/11/10 - 며칠 전에 주변에 계시는 박사님 몇 분과 저녁 식사를 같이 하면서 이런 저런 이야기들을 많이 나눴는데 내 삶의 방향 그리고 왜 그 길을 가려고 하는지에 대한 적당한 표현을 그 분들과의 대화 속에서 찾은 것 같다. 학부 졸업 후에 서로 다른 길을 가면서 친구들 사이에 삶을 바라보는 시각과 기준이 많이 달라졌음을 확연히 느낀다. 가끔 누군가 물어본다. 왜 한국의 보편적인 사회적 통념을 따르지 않고 살아가는지에 대해서... 내 생각을 있는대로 그대로 이야기하면 대부분의 경우 공감은 커녕 또라이 취급을 받았던 것 같다. 그래서 반복되는 상황 속에 대충 이야기를 하게 되는 것 같고... 공감은 전혀 바라지도 않는다. ㅎㅎ 근데, 이러다보니 내 스스로도 내가 가려는 방향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
2017/10/17지금 내 상황에선 다 부질없는 마음임.얼른 졸업이나 하자... 2017/10/10조심히 잘 돌아가라고 작별 인사는 했지만...아침에 일어나 침대에 누워 지난 며칠간의 기억들을 거슬러 올라가며 다시 생각을 해보니왠지 모를 허전함이 내 마음으로 다시 밀려온다. 잠깐 고민을 하다가 이미 기차에 탄 것은 아닐까 하는 불안한 생각을 하며 급히 중앙역으로 향했다.뛰고 또 뛰었다. 다행스럽게도 높은 계단 앞에서무척이나 무겁고 큰 여행가방을 들고 힘들어 하고 있던 그 사람의 뒷모습이 보였다. 4년 만에 여기서 이렇게 다시 만날 수 있을지는 몰랐고그저 짧은 여행이 끝나고 이제 각자의 자리로 돌아가는 것이지만배웅을 할 수 있어서 '다행이다' 라는 안도감과 함께 왠지 모를 허전함이 내 마음 속에 공존한 채..
2017/09/25 나를 둘러싼 내 현실을 바라볼 때면 작은 감정 또한 나에겐 사치인가 하는 생각이 문득 든다... 2017/09/23 차가움으로 둘러쌓인 내 부질없는 마음과... 그 안에서 언제 사라질지 모르는 허상 속의 설레임에 대한 불안함... 출처: 2006년 1월 중순 함박눈으로 가득했던 오타루 어딘가에서..., 직접 촬영 w/ Sony DSC-F717
2017/09/07 - 왠지 모를 불안한 마음에 이번 시험 일정 사이에 시간 여유를 충분하게 뒀더니 요새들어 내 마음도 필요이상으로 너무 여유로워진 것 같다. 수학적 필링을 예전만큼은 아니지만 어느 정도 되찾았다고 생각이 되기에 더이상 시험 Fail 에 대한 걱정은 딱히 없지만... 내 스스로를 좀 더 몰아세우면 좀 더 많은 일들을 동시에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이유는 모르겠지만 시동이 안걸리는 기분이다... -_-;; 내 성향에도 맞지 않는 대외적인 활동에 힘을 지나치게 소모하는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지만 이유가 어찌되든 좀 더 절실한 마음으로 생활해야 할 것 같다. 무엇보다 당분간은 내 기준에 퀄러티 안나온다고 끝까지 붙잡고 있는 짓은 하지 말아야지. 출처: 직접 촬영 w/ Sony Xperia..
2017/07/30 - 저 멀리 지평선이 붉게 물들며 해가 떠오르기 시작하는 스톡홀름 새벽 3시... -_-;; 4박 5일 동안... 참~ 적응안되는 동네임... 출처: 직접 촬영 w/ 넥서스 5X
2017/06/06 - 며칠 고민을 해봤는데... 보편적인 삶의 기준에 따라 생각하면 산학 장학생이 합리적인 선택이라 생각은 하는데 다시 돌아오는데 걸렸던 시간과 그 사이에 있었던 일들을 생각하면 과연 좋은 선택인가 하는 생각이 든다. 나이 36 에 한국의 보편적인 통념상 가진 것 하나 없이 가방 끈만 긴개털 인생이지만... 그래도 지금 생활이 즐거운 이유는 가능성과 불확실성이 동시에 내 앞에 있기때문인데 아직은 현실과 타협하기엔 좀 이른 것 같다. 한편으론 이렇게 돌아가려고 먼 길을 왔던 것이면 그냥 전 직장을 그만 둘 이유는 전혀 없었다. 직장에 계속 다녔으면 내가 얻었을 삶의 윤택함 이라고 해야 할까... 딱히 그런 것에 대한 욕심은 크지 않지만... 이제 와서 돌아가면 꿈도 돈도 어느 것하나 가진..
2017/05/06 점심 때 학교 친구랑 중식집에 뷔페 먹으러 갔다오긴 했는데 늘 그랬듯이 올해 생일도 조용히 지나감 ㅎㅎ 지난 생일엔 무엇을 했었는지 캘린더를 살펴보니 작년엔 어드미션 받고 출국 준비하며 동생네랑 밥 먹고 재작년엔 직장 그만두고 유학 준비하던 중에 동생네랑 밥 먹고 그 전엔 혼자 존메이어 공연 보러가고 내년도 생일이라고 별다른 것 같지는 않음 ㅎㅎ 이 은둔형 외톨이 같은 삶이란 ㅎㅎ 조금만 마실려고 와인 한 변 사왔는데 결국 다 마심... -_-;; 술 좀 그만 마셔야지... 출처: 직접 촬영 w/ 넥서스 5X
2017/05/03첫 학기와 달리 이제 좀 적응이 되서 그런지시간표도 비교적 한가하고 마음도 더불어 여유롭다... 근데, 과거에 한국에서 경험했던 대학원 생활에 비해 너무 한가하게 생활해서 그런지 괜시리 불안스럽기도 하다. 여타 다른 랩과 마찬가지로 지도 교수님과 박사과정 선배의 압박이 있긴 하지만몸과 마음은 좀 힘들어도 복잡한 생각없이 그저 재미있어서 하다보면 자정이 넘어 집에 가던 것은 나에겐 당연한 일상이었다. 늦은 밤 반겨주는 사람 없는 학교 앞 원룸에서 다시 책상에 앉아 논문 좀 마저 읽다가아까 하던 것이 왜 안될까 하는 고민을 좀 하다보면 늘 새벽 2~3시 사이에 잠이 들곤 했고그리고 아침 8시 무렵에는 랩에서 내 책상에 앉아 반복되는 내 하루가 다시 시작되었다. 석사 나부랭이 주제에 SCI ..
2017/04/27 - 왔다리 갔다리 날씨 참 희안하네... -_-;; 출처: 직접 촬영 w/ 넥서스 5X 2017/04/26 - 또 눈 내린다... ㅋㅋ 이러다가 여름이 훅~ 올 듯함. 2017/04/19 - 오늘 또 눈 내림... -_-;; 아침 -3℃ ㅋㅋ 2017/04/18 - 4월 중순에 캠퍼스에 눈이 내림... -_-;; 이 동네 날씨 참~ 적응안된다. 기숙사 내 방 창문에서... 출처: 직접 촬영 w/ 넥서스 5X @ 유튜브 2017/04/15 - 주변을 둘러보면 '봄이 오긴 왔구나!' 라는 말에 어울리듯 많은 것들이 푸르름으로 덮혀 있음을 느낀다. Vaihingen 캠퍼스가 시내 중심가에서 약간 밖에 위치해 있긴 하지만 자연 속에서 살아간다는 느낌이 좋다. 기숙사 뒷편 숲 속에서 산책길을 ..
2017/04/13 - 나는 사람들 사이에서 늘 있는 듯 없는 듯 살아가는 존재이기에 이곳에 와서 딱히 한국 사람 모임에 나갈 생각도 만날 생각도 없었는데 어떻게 하다보니 '평의원' 이라는 자리를 맡이 협회 일을 하게 되었다. -_-;; 인생의 멘토로 생각하는 학부 10년 선배의 권유로 모임에 참석을 했지만 나 같이 비사회적이고 비사교적인 사람이 이런 역할을 맡게 되다니 내 스스로도 무엇인가 좀 모순됨을 느낀다. 돌이켜보면 본 사건(?) 의 발단인 재미과학자협회에 대한 이야기를 선배님께 꺼내는 것이 아니었다.ㅋㅋㅋ 지난 첫 학기를 시작하던 때만 해도 캠퍼스 내에서 한국 사람을 보지 못해서 오히려 다행이다 생각을 했는데 요새 전체 공지 메일을 열심히 날리고 있는 나를 발견하곤 한다... -_-;; 재시험 ..
2017/04/13 - 오늘 사람얼굴책 사이트를 보다가 우연히 아래 영상을 봤다. 진짜 자동차 회사란 이런 곳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잠깐하다가 영상의 끝무렵에는 왠지 모를 눈물이 흘러내린다... 슈투르가르트에 살다보니 포르쉐 박물관이 그저 동네 박물관 중 하나일 뿐이지만... 얼마전에 혼자 천천히 둘러보며 느꼈던 감정은 영상과 다르지 않았다. 학업을 마친 후에는 아카데믹 커리어 보다는 엔지니어로서 부끄럽지 않을 수 있는 곳에서 다시 시작해보고 싶은데 이 마음을 버리지 않는 이상... 한국으로 돌아 갈 수 있을래나 모르겠다... 연봉, 근무 환경을 떠나 그저 잘 팔리는 자동차를 만드는 회사가 아닌 좋은 자동차를 만드는 회사의 일원이 되고 싶은 것 뿐인데... 내가 비현실적인 꿈을 가지고 살아가는 것은 아닐..
2017/04/16 - 누군가 밤마다 피아노 연습을 해서리 늦은 밤에 왜 저러나 싶었는데 요새 가끔 La La Land OST 연주 할 때면 그냥 즐거운 마음으로 듣곤함. 2017/04/13 - 요새 유튜브에서 'La La Land OST' 반복 중... 출처: YouTube 2017/04/08 - 언제 시간되면 한번 봐야지 라는 생각은 하고 있었지만 독일로 돌아오는 비행기 안에서 두번이나 봤던 영화 La La Land... 영국항공을 탄 까닭에 당연히 자막은 없었고 -_-;; 모든 내용을 다 이해 할 수는 없었지만... 흥겨운 인트로와 달리 왠지 모를 감정이입에 이런 저런 생각이 자꾸 떠오른다... 영화 촬영 장소 중 오래전 가봤던 그리피스 천문대와 주변 풍경을 보니 무더운 여름에 LA 에서 겪었던 이..
2017/04/07 오랜만에 부모님 집에 잠깐 갔는데 집 앞에서 늘 보이던 불사리탑도 새로 짓는 건물에 더이상 막혀 보이지 않고...조천-함덕-월정리-성산을 잇는 해안 도로에도 예전보다 인위적인 사람의 흔적이 더 많아 진 것 같다. 물론, 사유지에서 무엇을 하든 주인 마음이지만불과 몇 년 사이에 급속히 변해가는 동네 모습 속에서 느껴지는 감정이이제 추억 속에만 존재하는 시골 외가집의 오래된 한옥에 대한 느낌과 비슷한 것 같다. 그리고 시간의 흐름 속에 모든 것이 변해감은 자연스러운 것이겠지만부모님의 얼굴에서 세월의 흔적을 볼 때면 괜시리 내 마음이 불편해지기도 한다.아직 어찌 어찌 굴러가긴 하지만 내 똥차를 운전하며 불안정한 엔진 소리와여기저기 삐걱~ 삐걱~ 대는 소리를 듣다보면 내 모습 같기도 하고 나..
2017/03/02 2006.11.16 I've been using Gmail and thought you might like to try it out. Here's an invitation to create an account. 시험 공부를 하던 중에 문득 그 친구 생각이 떠올라서 옛날 메일들을 찾아보았는데... 오랫동안 잊고 있었다. Gmail 을 처음 만들었던 것이 그 친구 때문이라는 것을... 과거의 감정이 더 이상 남아 있지는 않지만... 시간이 한참 흐른 뒤에야 희미한 기억 속에 남아 있는 그 친구의 말과 행동 이면에 담긴 의미를 조금 이해 할 수 있는 것 같다. '만약, 내가 ~ ' 라는 생각도 잠깐해보지만 다 부질 없는 옛추억이라 생각이 된다. 무엇보다 나에게 유학에 대한 강한 동기 부여를..
2017/02/09 - 내일 하루만 수업 더 들으면 독일에서 첫 학기도 끝난다. 머... 물론, 앞으로 3월 중순까지 시험 기간이지만... -_-;; 학기 내내 시험 기간 같이 살다보니... 막상 시험을 앞두고 힘이 좀 빠지는 느낌이 들기도 하고... 이번 학기에 필수 과목 7개에 대해서 시험을 보는데 대략적인 시험 형태에 대한 정보는 알고 있었기에 좋은 점수 보다는 패스만 하자는 마음으로 준비를 해왔는데 어제 우연히 범상치 않은 자료를 얻고 살펴보니... 에혀... 다행이다... 라는 생각만 들었다. 학기말에 수업에 잘 안나오는 애들이 많아졌는데... 다들 믿는 구석이 있으니 그런가 하는 생각이 든다. 얻은 자료가 딱히 큰 도움이 될거 같지는 않지만 그래도 방향은 잡아주니까... 좋은 점수 얻는게 힘들..
2017/01/31 시간 참 잘 간다... 2017년 이구나... 한 살 더 먹었구나... 이제 좀 있음... 진짜 30대 후반이구나... 잠깐 이런 생각을 하고... 그냥 수업 좀 듣고 멘자에서 밥 좀 먹고 숙제 좀 하다보니... 벌써 2월 이다... ㅋㅋㅋ 시간 참 잘 간다... 지난해 6월 말에 와서 아제 만 7개월 딱 지났네 ㅎㅎ 3월 중순에 시험 끝나고 잠깐 한국 갔다와서 또 그냥 수업 좀 듣고 멘자에서 밥 좀 먹고 숙제 좀 하다보면... 또 한 살 더 먹겠지 머... 옛날에 그냥 이렇게 어리버리 그냥 쭉~ 했으면... 이미 어디선가 포닥하고 있을텐데... 가끔 나는 왜 이리 돌고 돌아서 돌아가야 하나 싶으면서도... 한편으론 이렇게라도 온게 어디냐 라는 마음도 들고... 하긴, 빚 좀 갚고 다..
2017/01/16 "안전하지도 않고, 정략적이지도 않고, 인기가 있지도 않는 입장을 취해야 할 때가 옵니다. 그러나 반드시 그런 입장을 취해야 하는 것은 그렇게 하는 것이 옳다고 양심이 말하기 때문입니다." “There comes a time when one must take a position that is neither safe, nor politic, nor popular, but he must take it because conscience tells him it is right." - Martin Luther King Jr. 국조특위 청문회에서 진실을 이야기하여내부 고발자 신세가 되버린 몇몇 사람들을 보다 보면몇해전 내 모습이 문득 떠 오른다... 내 몸과 마음이 편하기 위해서어떤 선택을 하고..
2017/01/02 - Schwarzwald (Black Forest) 라는 이름과 달리 주변의 모든 것이 백설로 하얗게 덮인 곳에서... 새해 첫날을 시작했다. 인도 친구 덕분에 점심을 맛있게 먹긴 했는데 밖은 너무나 춥구나... -_-;; 겨울이라 당연히 추워서 추운 것인지 아님 나이가 한살 더 들어서 추운 것인지 나도 모르겠네 ㅎㅎ 출처: 직접 촬영 w/ 넥서스 5X
2016/12/28 - 아직 시험이 한달하고도 반이나 남았고 크리스마스 방학임에도 불구하고 괜시리 마음의 여유가 없다. 슈투트가르트에서 남쪽으로 그리 멀리 않은 스위스 인터라켄에 가서 조용히 산 길이나 좀 걷다가 올까도 생각을 했는데... '아직은... 다음에나 가야겠다.' 라는 생각으로 미루게 된다. 완전히 리셋하고 다시 처음부터 하는 것이지만... 대학원 생활이 처음도 아니고 한국 내 대학원에서 연구실 생활이 딱히 여유가 있었던 것도 아닌데 마음의 여유가 왜 그리도 없는지 모르겠다. 한국 내 공과 대학원과 연구실들이 영미권, 특히 미국쪽 시스템을 주로 참조해서 운영되고 그에 익숙한 내 과거의 경험이 이 곳에선 오히려 모호함과 헷갈림의 원인이 되는 것 같다. 이번 학기에 필수 과목으로 전공 7 과목을 ..
2016/12/02 - 개강하고 이제 한달하고 보름이 지났다... 생각보다 시간이 훌쩍 흘러 가는 것 같아서 불안~ 불안~ 하다. 개강한지 얼마 되지 않는 것 같은데 강의 시간에 필요한 노트는 생각보다 양이 많고 조금 있음 크리스마스 방학이다 ㅎㅎ 아침에 조금 일찍 가는 편인데 오늘 아무도 없길래 사진을 찍어 봤다. 이렇게 여기에 앉아서 수업 한번 들어 보겠다고 몇 년을 돌고 돌아서 온건지... 지금은 사소한 일상 중에 하나가 되었지만 과거엔 얼마나 간전히 바랬던 것인지 알기에 지금 이 순간을 보다 소중하게 생각하고 생활해야 하지 않을까 한다. 몇 해 지난 후에 다시 이 사진을 볼 무렵에는 힘들었지만 즐거운 추억으로 기억이 되기를... 출처: 직접 촬영 w/ 넥서스 5X
2016/11/26지난주 수 많은 사람들이 길거리로 나왔을 무렵에...시내에 잠깐 가려고 학교 전철역 플랫폼에 앉아 전철을 무심코 기다리고 있었는데전광판에 너무 낯익은 모습이 보인다... -_-;; 나도 모르게 한국말로 욕이 자꾸 나온다. ㅅㅂ 외국에 나와 있으니 내 나라에 대한 생각에 좀 더 민감해지는 것 같기도 하지만이건 좀 아닌거 같다... 오늘 주변 한국 사람들과의 모임에서도 주요 대화 내용은...그저 분노와 허탈감으로 가득차는 것 같다... 양파 껍질을 까도 까도 알맹이가 안보이는 이런 상황이 참... 말이 되는지...외국 친구들이 가끔 물어보면 머 대답하기 애매하다. -_-;; 지난 대통령 투표 하던 날 박씨 아줌마는 아니라는 생각에정치에 그리 관심 없던 나 또한 새벽에 일어나 투표소 문 열자..
2016/11/03 - 독일에 온지도 어느덧 약 4개월이 조금 지났는데 아직도 모든 것이 꿈만 같다... 요새는 강의실에 앉아 수업을 듣다보면 가끔 이 곳에 앉아 있을 수 있다는 사실에 감사한 마음을 가지게 된다. 그리고 짧지만 매일 아침 학교 가는 길을 걷다보면 나 또한 이 곳의 일원이라는 사실에 설레이는 마음을 가지게 된다. 모든 것이 익숙해질 무렵에 이런 감정도 무뎌지겠지만 지금의 마음 잊지 않고 기억하며 살아가고 싶다.
2019/12/12 - 오랫만에 다시 해 봤는데 변함없이 동일함... -_-;; 2016/09/07 - 인터넷에 검색하면 나오는 성격 유형 테스트를 해봤다. 옛날에도 늘 한결같이 같은 결과라서 그러려니 하지만 나이가 좀 들어서 설명을 보니 틀린 말은 없는 듯하다. 다 내 이야기 같음... -_-;; 설명은 좋은 표현으로 해놨지만... 요약하면... "덕후" + "은둔형 외톨이" + "또라이" 임... ㅋㅋㅋ 있는 그대로 살아가야지 머 다른 방법이 있겠나... [링크] https://www.16personalities.com/ko/%EC%84%B1%EA%B2%A9%EC%9C%A0%ED%98%95-int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