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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기억의 정리...
봄이 오긴 왔구나... 본문
2017/04/27
- 왔다리 갔다리 날씨 참 희안하네... -_-;;
출처: 직접 촬영 w/ 넥서스 5X
2017/04/26
- 또 눈 내린다... ㅋㅋ
이러다가 여름이 훅~ 올 듯함.
2017/04/19
- 오늘 또 눈 내림... -_-;;
아침 -3℃ ㅋㅋ
2017/04/18
- 4월 중순에 캠퍼스에 눈이 내림... -_-;;
이 동네 날씨 참~ 적응안된다.
기숙사 내 방 창문에서...
출처: 직접 촬영 w/ 넥서스 5X @ 유튜브
2017/04/15
- 주변을 둘러보면 '봄이 오긴 왔구나!' 라는 말에 어울리듯 많은 것들이 푸르름으로 덮혀 있음을 느낀다.
Vaihingen 캠퍼스가 시내 중심가에서 약간 밖에 위치해 있긴 하지만 자연 속에서 살아간다는 느낌이 좋다.
기숙사 뒷편 숲 속에서 산책길을 혼자 걷다보면 새소리로 가득한 나만의 공간 또한 나에게 즐거움으로 다가온다.
재시험과 유학 경비 문제로 마음이 그리 편하지는 않지만 주변의 푸르름을 보다보면 조금은 마음의 여유를 가질 수 있는 것 같다.
작년 이 무렵에 생각지도 못한 어드미션을 받고 고민을 하다 내린 결정이
지금 내 고민의 Trade-off 라는 것은 알고 있지만 지금 생활의 만족감이면 무슨 리스크든 다 감내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모교에서 그냥 박사과정을 했으면 지금 내 생활과 마음은 어땠을래나...
이것 저것 내 손에 다 움켜 쥘 수 없다는 것을 알고 하나만 선택했기에 딱히 미련이 남지는 않는다.
어찌되든 겨울이 지나가고 봄이 왔다.
이 곳에 온 이후에 혼자 있는 시간이 많아서 쓸데 없는 생각도 많이 하고 있지만
주변의 푸르름처럼 내 마음 또한 밝은 척이라도 해야 할 것 같다.
암튼, 봄이 오긴 왔구나...
출처: 직접 촬영 w/ Canon EOS 750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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