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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기억의 정리...
부끄럽지 않을 수 있는 곳에서... 본문
2017/04/13
- 오늘 사람얼굴책 사이트를 보다가 우연히 아래 영상을 봤다.
진짜 자동차 회사란 이런 곳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잠깐하다가 영상의 끝무렵에는 왠지 모를 눈물이 흘러내린다...
슈투르가르트에 살다보니 포르쉐 박물관이 그저 동네 박물관 중 하나일 뿐이지만...
얼마전에 혼자 천천히 둘러보며 느꼈던 감정은 영상과 다르지 않았다.
학업을 마친 후에는 아카데믹 커리어 보다는 엔지니어로서 부끄럽지 않을 수 있는 곳에서 다시 시작해보고 싶은데
이 마음을 버리지 않는 이상... 한국으로 돌아 갈 수 있을래나 모르겠다...
연봉, 근무 환경을 떠나 그저 잘 팔리는 자동차를 만드는 회사가 아닌 좋은 자동차를 만드는 회사의 일원이 되고 싶은 것 뿐인데...
내가 비현실적인 꿈을 가지고 살아가는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을 가끔 하곤 한다.
맨날 이런 비현실적이고 비경제적인 생각만 하고 살아가니 아무래도 독거 노인의 길을 벗어나긴 힘들 듯하다. ㅎㅎ
난 그저 비록 수 많은 톱니바퀴(?) 중에 하나였지만 '세타2 리콜 문제' 를 보면서 내심 부끄러웠던 일인...
비록 내 의지는 아니었지만 다시는 엔지니어로서 양심을 파는 짓은 하지 말아야지... ㅅㅂ
출처: YouTube
출처: 직접 촬영 w/ 넥서스 5X
출처: 직접 촬영 w/ Canon EOS 750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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