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기억의 정리...

이렇게 한 학기가 끝나가는구나... 본문

내 기억의 정리...

이렇게 한 학기가 끝나가는구나...

2017. 2. 10. 00:41

2017/02/09

  - 내일 하루만 수업 더 들으면 독일에서 첫 학기도 끝난다.

    머... 물론, 앞으로 3월 중순까지 시험 기간이지만... -_-;;

 

    학기 내내 시험 기간 같이 살다보니...

    막상 시험을 앞두고 힘이 좀 빠지는 느낌이 들기도 하고...

 

    이번 학기에 필수 과목 7개에 대해서 시험을 보는데

    대략적인 시험 형태에 대한 정보는 알고 있었기에

    좋은 점수 보다는 패스만 하자는 마음으로 준비를 해왔는데

 

    어제 우연히 범상치 않은 자료를 얻고 살펴보니...

    에혀... 다행이다... 라는 생각만 들었다.

 

    학기말에 수업에 잘 안나오는 애들이 많아졌는데...

    다들 믿는 구석이 있으니 그런가 하는 생각이 든다.

 

    얻은 자료가 딱히 큰 도움이 될거 같지는 않지만

    그래도 방향은 잡아주니까...

 

    좋은 점수 얻는게 힘들지...

    패스 못하는 것에 대한 걱정은 조금 사라진 것 같다...

 

    인도애들은 먼가 많이 가지고 있던 것 같던데

    그러니 그리 여유가 있구나 싶기도 하고 ㅎㅎ

 

    한국에서 학교 다닐 때처럼 한번에 몰아쳐서 시험 보는게 아니라

    주당 2개씩 3주 반 동안 시험이니까...

    앞으로 한달 반동안 페이스 잘 조절 해야 할 것 같넹...

 

    일부 과목을 제외하고

    오픈북 이라는 것이 정말 다행이라 생각됨... -_-;;

 

    시험 끝나면 연구실도 좀 알아보고 이제 선택 과목만 들으면 되니까...

    몸은 바빠도 마음은 이렇게 괜한 시험 걱정에 이럴 필요는 없을 듯함.

 

    퇴사를 하는 과정에서 가장 많이 했던 생각들이

    회사 생활하면서 시간의 부족 보다는

 

    내 몸과 마음이 버티지 못하는 것은 아닐까 하는 걱정이 많았는데

    막상 해보니... 몸도 몸이지만... 마음도 그런 듯함... ㅋㅋ

 

    아직 30대 중반이지만...

    너도 이제 예전 같지 않지? 라는 이야기를 들을 때마다 겪하게 공감이 됨...

 

    무엇보다 수학 문제 푸는 속도가 이렇게 느려질 것이라고 생각은 못했음... ㅋㅋ

    참~ 먹고 살기 힘드네...

 

    다 끝나면...

    저기 뒷편 숲속 산책로에 있는 BBQ 장소에서 삼겹살이나

    구워 먹어야 겠다... ㅋㅋㅋ

 

 

출처: 직접 촬영 w/ 넥서스 5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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