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기억의 정리...

마지막 논문... 새로운 시작을 바라며... 본문

내 기억의 정리...

마지막 논문... 새로운 시작을 바라며...

2020. 2. 1. 05:48

2020/01/31

  - 예전 블로그에서 백업

 

 

2014/01/19

  - 아침에 술에 덜깬 상태로 회사로 출근 하던 길에 교수님으로부터 이메일이 왔다.
    비로소 2011년 지금 무렵부터 약 1년간 구직 활동하며 작성 했던 모든 논문들이 마무리가 되었다.

    30살이 되던 그 무렵 아쉬움을 뒤로한채 한국으로 돌아와 만 3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누군가를 사랑하고 이별하고 회사도 옮기고 이런 저런 일을 겪으며 어느덧 33살이 되었다.

 

    내 스스로도 이젠 내 나이가 좀 부담스럽긴 하다.
    33살... ㅎㅎㅎ

    과거엔 지금 나이 무렵이면 박사 과정을 마무리하고
    다시 새로운 방향을 찾기 위한 고민들을 많이 할 줄 알았다.

    조급한 마음을 가지면 안된다는 것
    아쉬움 마음에 나의 가치를 낮추면 안된다는 것
    그녀를 사랑하고 그녀의 행복을 위한 나의 삶 또한 소중하고 가치가 있다는 것

    지난 3년간 내가 느낀 마음이다.

    이제 욕심내지 않고 하나만 선택하려고 한다.
    연애 놀이도... 직장인 놀이도... 그만하고
    학교 울타리 안으로 다시 돌아가자구나

 

    언젠간 웃으며 다시 만날 수 있기를...
    시간이 흐르면 내 마음의 상처도
    기억 속에 다 잊혀지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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