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기억의 정리...

자꾸 길어지는 쓸데없는 가방끈... 본문

내 기억의 정리...

자꾸 길어지는 쓸데없는 가방끈...

2020. 5. 26. 04:50

2021/04/06

  - 오늘 미팅 중에 박사과정 졸업논문의 방향과 마무리 시기를 대략적으로 결정함.

 

  - 연구 주제의 범위를 넓게 보면 한 주제이고 세부적으로 보면 완전히 다른 두 주제를 동시에 하고 있는데

    올해 시작하는 Prognostics and Health Management 쪽 프로젝트가 내년 하반기에 종료될 예정임.

 

  - 이와 연계해서 졸업논문 초안을 내년 하반기까지 끝내기로 했고

    행정처리를 포함하여 만 4년이 되는 2023년 10월 무렵에 디펜스하고 모든 것이 마무리하기로 함.

 

  - 이 모든 과정이 끝나면 오랫동안 바라던 Dr.-Ing. 호칭을 드디어 받을 수 있긴 하지만

    시간의 흐름이 늘 빠르게 느껴지는 까닭에 남은 2년 반이라는 시간도 딱히 길게 느껴지지 않음.

 

  - 최근에 저널 리비전때문에 건강이 또 안 좋아졌는데 조심 조심하기. -_-;;

 

2021/03/23

  - 오늘 Doktorandenseminar 중에 교수님이 박사과정 학위논문을 언제쯤 마무리할 것인지

    외부 리뷰어는 누구로 할 것인지 물어 보시는데 한창 삽질하다 보니 이미 중간쯤 와 있구나 싶다.

    Betreuer 랑 조금 더 세부적으로 이야기를 하긴 해야 하는데 이제 한 2년 조금 더 남은 듯~

 

2020/09/08

  - 학생증도 집에 도착했고 교통권도 학생으로~ 암튼 모든 절차가 다 끝남.

 

2020/09/02

  - 학교 전산에서도 공식적으로 학생 등록을 위한 절차가 모든 마무리됨.

    며칠 내로 새 학생증도 집으로 보낸다고 함.

    내년이면 한국 나이로 마흔인데 아직도 학생 ㅋㅋ

 

2020/09/01

  - 학교 계정이 다시 활성화됨.

    이메일 주소도 그대로 들어가 봤더니 예전 이메일도 다 그대로 임.

    겨울학기 Semesterbeitrag 191.40유로만 내면 끝.

    서류가 입학처로 넘어간 후부터 처리 속도가 빠름.

 

2020/08/26

  - 오늘 교내 전산시스템에서 등록 절차는 거의 마무리됨.

    등록 신청서랑 비자 서류는 입학처에 제출하고 여름학기 Semesterbeitrag 184.40유로만 내면 끝.

    결론은 애매하다 싶으면 기다리지 말고 담당자한테 물어보기. -_-;;

 

2020/08/24

  - 코로나 때문에 입학처 일처리가 늦은건지 원래 늦은건지 알 수가 없음. ㅎㅎ

 

2020/07/23

  - 절차는 이미 다 끝났지만 일부 문구가 수정된 Acceptance letter for Ph.D. studies 를 새로 받음.

    현재 계획은 연구소 내 보편적인 기준에 따라 2023년 10월 말까지 모두 마무리하는 것인데

    넓게 보면 하나이지만 세부 내용은 전혀 다른 두 개의 연구 주제를 동시에 진행하다 보니

    뺑이치다 보면 양쪽에서 나오는 실적들로 졸업 요건을 맞추는 것은 그리 어렵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데

    졸업 논문에 직접 연관된 프로젝트가 내년 하반기 무렵에 다 마무리될 예정이라서

    생각보다 시간 여유가 없다는 느낌에 조금 서둘러서 빨리 치고 나갈 필요가 있다고 생각됨.     

 

2020/06/25

  - 오피스 갔다가 집에 오니 우편함에 박사과정 등록이 승인되었다고 편지가 옴.

    늘 그랬듯이 기쁜 마음 보다는 다행이다 라는 마음의 연속임.

    이제 남은 것은 내가 열심히 하는 것만 남았넹~

 

2020/06/24

  - 6월 2일에 한국으로 보낸 우편이 오늘 도착함.

    딱 3주 맞추는 느낌 ㅎㅎ

 

2020/06/17

  - 방금 교수님께 메일이 왔는데 Faculty Commitee 내에서 최종 승인됨.

    조만간 학교에 등록하고 새 학생증 받을 수 있을 듯~

 

  - 오늘 Faculty Commitee 에서 박사과정 등록에 대한 승인 여부가 결정된다.

    나에 대한 설명때문에 슈퍼바이저도 참석을 했는데 어떤 이야기들이 오고 갔을지 궁금하다.

    같은 Faculty 내에서 석사과정을 했기에 나를 아는 교수님들도 계시는데

    왠지 불쌍한 놈 하나 구제해 주자 이런 마음으로 승인해 주시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ㅎㅎ

 

  - 지난 6월 2일에 종이 달랑 한 장을 70유로 들여서 한국으로 보냈는데 아직도 프푸 공항임. -_-;;

    언제쯤 한국에 도착할래나~

 

2020/06/02

  - 같은 연구소에 앞서 박사과정을 하셨던 선배의 부탁으로 오늘 박사학위증을 대신 수령하고

    조금이라도 구겨질까봐 서류용 박스에 넣고 다시 큰 박스에 넣고 우체국에서 한국으로 보냄.

    나중에 내 이름이 찍혀 있는 학위증을 받을 무렵에 나는 어떤 마음으로 살고 있을래나~

 

2020/05/25

  - 요새 분위기상 교수님의 디지털 사인이 담긴 서류로 입학처에서 박사과정 등록을 처리 중이긴 한데

    담당자가 원칙상 직접 사인을 받은 후에 다시 제출했고 오늘 받았는데 그 사이에 시간이 훌쩍~ 지나감.

 

  - 같은 학교, 같은 Faculty 내에서 이어서 공부를 하다 보니 사실 제출할 서류도 그리 많지는 않았지만

    코로나19 덕분에 3월에 끝났어야 할 박사과정 등록을 위한 프로세스가 아직 진행 중임. -_-;;

    6월 중순에 예정된 Faculty Commitee 에서 승인되면 등록은 끝~

    

  - 한편으론 학업계획서를 조금 더 구체적으로 작성할 수 있었던 시간적 여유에 다행이다 라는 생각도 듦.

    내후년 하반기 무렵이면 Dissertation 작성을 일부 남겨 놓고 거의 마무리될 듯~

 

  - 학업계획서에 기재된 연구주제 외에 거의 같은 사이즈의 다른 연구주제도 동시에 진행하다 보니

    지난 연말부터 양쪽으로 스위칭하며 주말 없이 몸이 버틸 때까지 일하는 상황이 자주 발생하고 있는데

    건강, 효율성, 생산성에 대해 심각하게 고민을 해야 됨.

 

  - 비록 내 몸과 마음은 바쁘지만, 내가 그토록 바랬던 환경과 고민들이기에 즐겁게 잘 헤쳐 나가고 싶다.

    시간이 한참 흐른 뒤에 다시 이 글을 봤을 때 지금의 바쁨이 즐거운 추억으로 남기를~

 

출처: 직접 촬영 w/ Xiaomi Mi A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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