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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기억의 정리...
다시 만나는 내 자신의 민낯... 본문
2019/02/15
누군가를 처음 만나 나에 대한 이야기를 하다보면
누군가와 마주보며 웃으며 이야기를 하고 있지만, 마음 한편에선 그동안 잊고 있었던 내 자신의 민낯을 마주하게 된다.
나도 알고 있다.
지금 내 모습과 이런 모습이 되기까지 그 과정에서 했었던 수 많은 결정들이
사회 통념상 보편적인 범주가 아닌 정규분포의 맨 양쪽 끝에 늘 서 있다는 것도
머...
어쩌겠나 싶다.
이게 나인데...
또라이니까 또라이처럼 사는거지 -_-;;
굳이 멀쩡한 사람 코스프레하며 살 필요가 있을까 싶다.
내 나이때문인지
주변에선 자꾸 누군가를 소개해 주시려고 하는데
매번 반복되는 생각과 감정이 너무 싫어서 다 거절하다가
소개해 주시는 분의 마음을 알기에 어쩔 수 나갔던 자리에서 역시나 라는 생각이 든다.
가끔 지인들에게 우스개 소리로 했던 것처럼
이러는 과정 속에 내 포르쉐에 대한 내 꿈에 한 발자국 더 가까이 다가 가는 것 같다. ㅎㅎ
아직까지는 나에게 '정착' 이라는 단어는
선택하지 않는 것이 아닌 가질 수 없는 그 무엇이 아닌가 싶다.
아직도 철이 덜 들었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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