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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기억의 정리...
시험 후에 매번 반복되는 생각... 본문
2018/08/23
- 시험 후에 매번 반복되는 생각이 하나 있다.
"나는 왜 기본에 충실하지 못할까?"
교수님과 탁자에 나란히 앉아 구두 시험을 보면서
초반에 기초적인 질문에 대답을 잘 하지 못한 것을 제외하고 거의 다 대답을 했기에 점수는 크게 걱정하지 않았다.
구두 시험이 끝나고 잠깐 오피스 밖에서 대기했다가 다시 들어가서 최종 결과를 봤는데
학점을 보니 웃음만 나온다. ㅋㅋㅋ 너무 기대를 해서 그런가 ㅎㅎ
교수님께서는 나머지는 다 설명을 충분히 잘 했지만
초반에 질문했던 기초적인 부분에 대해 잘 이해하지 못했기에 점수를 줄 수 없다고 이야기를 하셨다.
아... -_-;;
상황을 보니 과제 평가를 하면서 나를 좋게 봐줬던 스웨덴 조교 덕분에 적당히 점수받고 겨우 넘어간 것 같다.
첫 번째 질문때문에 나머지가 다 날라가는 이런 상황이 참... -_-;;
이 동네와서 처음 겪는 것도 아니고 적당히 점수받고 넘어 갔기에 멘탈도 그냥 쿨~ 해진다. ㅋㅋ
구두 시험 후에 밖에서 대기할 때는 최소 2점 정도는 받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는데
오늘도 이렇게 얕고 얕은 내 지식의 깊이와 아직 버리지 못한 접근 방법 덕분에
또 이렇게 찝찝하게 지나가는구나 싶다.
출처: 직접 촬영 w/ Nexus 5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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