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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기억의 정리...
또 이렇게 작은 언덕 하나를 넘어가네... 본문
2018/07/31
- 오늘 드디어 시험 성적이 나옴.
적당히 잘 나올 것이라 생각은 했지만 아주~ 만족스럽게도 1.3 나옴. ㅎㅎ
작년에 왜 말아 먹었는지 모르겠음... -_-;;
암튼, 이제 해방이다~ ㅋㅋ
2018/07/25
- 내 자신의 부족함으로 인해 겪었던 이런 저런 일들 속에 내 마음 속의 자신감은 바닥이 났었다.
왠지 모를 자괴감과 끊임없는 롤러코스터의 연속...
재시험 준비를 충분히 했다고 생각했지만, 시험 등록 기간이 끝나 갈 무렵에 매번 등록 취소를 했었다.
두 번을 그렇게 지나쳐 왔지만 이번에는 피할 수 없기에 시험 날짜가 다가올수록 걱정 보다는 두려움이 커져만 갔다.
시험 전날, 잠을 자려고 침대에 누웠지만 마음 속에 엉킨 복잡한 생각들로 인해 잠이 오지 않았다.
그냥... 한번 더 실수하면 벌어질 상황이 내심 두려웠다.
다음날 이른 아침에 시험 문제를 보면서 다행이다 라는 생각을 하며
내가 할 수 있는 최대한으로 문제를 풀고 나왔지만
요새 내가 내 자신을 믿지 못하다보니 최종 결과가 나와야 마음이 안심이 되겠지만 시험 통과는 무난 할 것 같다.
오랜 시간 준비를 했기에 시험을 보면서 내가 그때 왜 떨어졌지 라는 생각도 문득 들기도 했다.
내 풀이들이 그리 문제가 없다면 점수도 생각 외로 높게 나오지 않을까 하는 기대도 해본다. -_-;;
그리고 시험이 끝나고 휴대폰 전원을 켜보니 시험이 끝나길 기다렸다는 듯이
논문 담당 박사님으로부터 연락이 와 있었다.
(시험 본 강의실이 박사님 오피스랑 같은 층이고 걸어서 30초? ㅋㅋ)
시험 준비에 시간을 최대한 할애하고 싶은 마음에 논문은 조금 늦게 시작됐으면 했는데
의도치 않았지만, 시험 딱 끝나고 나니 이제 본격적으로 시작하자 라고 연락이 왔다. ㅎㅎ
퇴사 후 지난 3년간 겪었던 이런 저런 일들 속에 매번 다행이다 라는 생각을 했었지만
이번에 또 이렇게 작은 언덕 하나를 넘어가는구나 싶다...
출처: 직접 촬영 w/ Nexus 5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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